일상

요즘 나에게 없는것 세가지!

_Erato 2009. 6. 18. 18:10




요즘 나에게 없는것이 세가지있다.

첫째, 자신감
둘째, 비젼
셋째, 의욕

먼저 자신감에 대한 언급이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다른 누군가와 자주 비교되곤 했다.
나 스스로도 그렇게 비교했던듯 싶다.
저 사람은 어느 대학, 어느과를 나왔고, 영어도 잘하고 집도 잘 산다더라..
뭐 이런 고전적인 비교서 부터 성격이 어떠어떠 하다까지 모든 것에 비교를 하게 되었다.
그 결과 나는 나 자신의 장점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형편없다는 식으로 인식하게 되버린거다.

이것은 나에 대한 모독이고, 나 스스로에 대한 혐오이며, 나에 대한 믿음이 없어져버린
즉, 자신감의 수직 급하강이 되고 말았다.

직장에서도,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또는 다른 어떤 친목 자리에서도 나는 소심하게 되버렸다.
이유가 뭘까? 꼭 누구와의 비교 때문일까?
어디에서부터 시작된건지 또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다만, 분명한건 지금 내게는 자신감이라는것이 사라져버렸다.
10대, 20대를 거치면서 나는 나 스스로를 대견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최근 1년!! 이 자신감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자신감 뿐만이 아니다. 최근 1년간 난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모르겠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그저 1년을 소비해 버린듯한 느낌이다.

다시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자신감과 함께 사라져 버린 나의 또 하나의 꿈.. 비젼이 없어져버렸다.
항상 계획하고 실천하며 살아왔던것 같은데...
최근에는 계획도 없고 꿈도 없고, 어쩌다 "이거해야겠다!" 마음먹은것이 있어도
작심삼일에 불과하다.

결국 꿈도 비젼도 갖기 힘들어졌고, 어쩌다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하더라도
실천하기 힘들어져버린 차라리 계획하지 않은것만 못한 그러한 결과만 얻고 있는것이다.

이건 심각하다. 31년산 청년의 미래가 없다는것은 너무도 심각하고, 절박하다.

나를 구해야 한다.

나를 구하기 위해서... 자신감과 꿈, 비젼을 갖기 위해서 의욕이 필요하다.
난 이것마저 지금 실종된 상태다.

아까도 말했듯이, 최근 1년간 무엇을 하며,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여삼추와 같다고 했던가? 31를 시작하는 최근 6개월은 너무도 빠르다.
그동안 무엇을하며 살았는지 돌이켜봤다.
아무것도 없다. 지난 6개월은 더 최악이다.

무엇을 하겠다는 의욕의 상실이 곧 꿈과 비젼을 잃어버리게 했고,
꿈을 잃은 청년은 자신감도 잃어버린것이다.

지금이 나다.
현실을 인정하자.

그러나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지금 내게 부족한것이 있나? 없나?
지금 내가 필요한것이 있나? 없나?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고뇌도 없고 막막한 대지를 아무 생각없이 걷고 있는 듯한 느낌!
삶에 대한 어떤... 그런... 무엇이 없다.

오로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듯한 일상이 너무도 싫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지루함과 무료한 일상에서 그저 내게 주어진 시간을 이렇게 아무 의미없이
소비하며, 살순없다.
찾아야 한다.
삶의 의욕을 찾고, 꿈을 가지고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
찾아야 한다.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더 이상의 낭비는 없어야 한다!!!